프랑스 '노트르담 대성당' 원형복원 가능성 '반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4월 대형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낙 피해가 커 복원이 쉽지 않을 거란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위한 안전 확보에만 최소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관광객들이 지난해 4월 화재로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한참 떨어져 사진을 찍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프랑스 가톨릭의 심장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가까이서 온전히 보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파리 대교구 측은 지난 연말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성당은 화재 전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가설물, 비계가 지붕 위로 떨어질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비계를 제거해야 건물 상태와 교체할 석재 양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계 개수는 4만개, 무게만 200톤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파리 대교구 측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 진척도로 봤을 때 2021년 전에는 복원 작업을 시작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구조물 전체 안전을 확보하기 전까지 위험 단계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"<br /><br />또 사람들이 다시 내부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상황에 이르려면 3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화재로 다량의 납 분진이 발생한 것도 복원 작업의 어려움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대성당이 화재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계산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전까지 복원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