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상에도 들어선 간편식…"가족과 시간 더 늘어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명절음식이죠.<br /><br />차례를 지내든 안 지내든 갖가지 음식을 온 가족이 나눠 먹는 건 좋은데 차리는 수고가 만만찮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명절음식에도 간편식이 등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형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종이 상자 안에 사골육수와 썬 가래떡, 고명이 차례로 포장돼 담깁니다.<br /><br />재료마다 따로 장을 보거나 손질 할 필요 없이 포장만 뜯어서 설명서대로 따라 하면 그럴싸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간편식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이런 명절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요즘 간편식이 나와서 그거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. 음식의 질이나 맛도 떨어지지 않았고 간편하게…또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은…"<br /><br />대표 명절음식 전도 마찬가지, 동그랑땡부터 깻잎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.<br /><br />설 전부터 장을 보고 하루종일 부치느라 더운 열기 속에 기름과 씨름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.<br /><br />평소 같았으면 주말을 앞둔 목요일과 금요일이 가장 바쁘지만, 설 대목을 앞두고 공장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.<br /><br /> "명절때는 평소 대비해서 2배 정도 물량이 증가를 하는데 작년 추석때는 저희가 잔업을 하면서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2012년 3,600억원 규모였던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최근엔 간편함을 넘어서 신선함과 맛으로 승부하는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이제 간편식은 '한끼 떼우기'를 넘어 정성들인 음식의 상징 격인 명절음식상까지 넘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