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에 성묘 온 가족들의 소망…"모두 건강하길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날인 오늘, 조상님들을 뵈러 성묘에 나선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얼굴도 본 적 없는 할아버지, 할머니를 만나러 온 손주들도 있었고, 최근 가족을 떠나보낸 분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가 추모공원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자매들.<br /><br />조상께 절을 올리며 고마움을 전하고 소망을 기원합니다.<br /><br />술잔의 의미를 알 듯 말 듯한 어린 손주의 손은 귀여우면서도 대견합니다.<br /><br />함께 모인 가족들, 성묘에 나선 발걸음은 가볍습니다.<br /><br /> "명절 때 애들 데리고 산소에 온 것도 좋습니다. 올해 처음으로 와이프랑 왔는데 뜻깊고 제 와이프를 어머니한테 보여줄 수 있어서 뜻깊고요."<br /><br />아이들 손을 잡고 나선 부모의 마음은 '건강하게 잘 커 주길 바라는 마음'뿐입니다.<br /><br /> "나중에 커서 우리 딸도 이렇게 성묘에 나서주길 바라는…"<br /><br />4년 전,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가족도 이제는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 "예전과는 다르게 정말 많이 밝아졌고 많이 웃고 다니고…보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데 '더 잘해드릴 걸, 효도 좀 해드릴 걸'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."<br /><br />가정마다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