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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다시 경기장으로"…소의 해, 싸움소 농가의 소망

2021-01-02 2 Dailymotion

"다시 경기장으로"…소의 해, 싸움소 농가의 소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싸움은 우리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거의 1년 가까이 대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싸움소 사육을 포기하고픈 마음도 크지만 농민들은 신축년 소의 해,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힘든 시기를 버티겠다고 다짐합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한 추위에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새벽, 쇠죽 끓이는 가마솥 위로 증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싸움소 사육 농가의 분주한 오전 일과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소들은 주인이 정성스레 만든 쇠죽을 먹고 기운을 차립니다.<br /><br />아침을 든든히 먹은 싸움소들을 너른 마당으로 옮깁니다.<br /><br />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는 녀석들은 펄쩍펄쩍 뛰거나 땅을 헤집으며 힘을 과시합니다.<br /><br />이 소들은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수십여 차례 트로피를 따낸 챔피언들입니다.<br /><br />최진호씨는 전통 민속놀이인 소싸움의 매력에 빠져 25년 째 싸움소를 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, 두마리로 시작한 싸움소는 이젠 50마리로 늘어, 어느덧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덩치도 크지만 듬직하고 소는 내가 해준 만큼 보답을 해줘요. 그냥…"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경기장이 폐쇄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부담에 싸움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, 소를 헐값에 팔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깝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소 병 때문에도 못하고 사람 병 때문에도 경기를 못하고 양쪽으로 손해가 계속 너무 크죠. 코로나가 종식돼야, 경제가 좋아져야 소싸움도 할 수 있잖아요.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야죠."<br /><br />지난해 초, 청도군은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국내 최초 동일집단 격리 등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일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청도 소싸움 경기 중단 등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 경제 타격도 컸습니다.<br /><br />새해에는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신축년 새해에는 힘든 일도 묵묵히 이겨내는 소처럼 좋은 기운 받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이겨나가길 기원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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