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 동부서 규모 6.8 지진…"최소 18명 사망·500여명 부상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터키 동부 지역에서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, 1천여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12시간 갇혀 있던 임신부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터키는 지난 1999년과 2011년 강진으로 각각 1만8천명과 500여명이 숨지는 등 지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생방송 도중 갑자기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.<br /><br />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보지만 몸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에 출연자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방송은 중단됩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런 지진에 건물 밖으로 대피한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이 무너지거나 망가져서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. 마을에서 몇몇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"<br /><br />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현지시간 24일 오후 규모 6.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, 진원의 깊이는 6.7km입니다.<br /><br />지진의 여파로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매체는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밤샘 구조 작업이 이어졌고, 이런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던 여성이 구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도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