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"감염 2,800여명·사망 81명"…뒤늦은 전염병과의 전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2,8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8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초기 대응이 미비했다는 비판 속에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뒤늦게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요.<br /><br />최초 발병지인 우한을 봉쇄하기 전에 이미 500만명이 국내외로 빠져나갔고, 춘제 연휴를 맞아 인구대이동이 진행된 상황이어서 확산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자욱한 안개 속, 도시 전체에 적막감이 감돕니다.<br /><br />도로는 차량 통행이 전혀 없고 상점 역시 물건들이 동난 채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우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뒤 중국 내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기 수백명 단위의 확진자는 어느새 수천명 단위로 늘어났고, 사망자도 갈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.<br /><br />티베트을 제외한 중국 모든 지역으로 퍼졌습니다.<br /><br />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중국 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뒤늦게 연일 고강도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국가 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전방위 대책을 재촉하며 '전염병과의 전쟁'을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전 국가의 자원을 동원합니다.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치로 매우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일선 현장에 약품과 물자,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, 백신연구에 돌입하며 사태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초 오는 30일까지였던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고 학교 개학 시기도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춘제와 전염병 때문에 우한에 대한 봉쇄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국내외로 떠난 이가 5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가 고삐 풀린 듯 국내외로 확산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신종 코로나는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