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러 '극초음속 첨단 미사일' 개발 경쟁 치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대국들이 소리의 속도보다 훨씬 빠른 극초음속 첨단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요격미사일 기술이 발전하자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선데요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가 앞서 나가자 미국도 서두르고 나서 새로운 군비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중국,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잇따라 실전 배치하자, 미국이 위기 의식을 느낀 나머지 뒤늦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'둥펑-17'을 실전 배치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때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둥펑-17 미사일은 최소 마하 5, 시속 6천120㎞의 속도로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무기로 평가받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질세라 러시아도 지난해 12월 극초음속 미사일 '아반가르드'를 실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관영 매체가 전한 아반가르드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20, 시속 2만4천480㎞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구 한 바퀴 거리가 4만2천여㎞니까, 한 시간에 지구 절반을 날아갈 수 있는,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입니다.<br /><br />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중단했던 미국도 중국과 러시아의 발 빠른 실전 배치에 자극받아 보잉 등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보잉-51 등을 개발 중이며, 2023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1조7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인도와 프랑스 등도 가세하고 있어 이제 극초음속 무기 개발이 주요 강대국의 새로운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북한도 현재 마하 7, 8 정도 속도에 이르는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초음속 첨단무기 개발에 언제든 뛰어들 수 있는 잠재국가라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