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중국 전역 입국자 검역 강화…확산 방지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문제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합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부터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이 강화됩니다.<br /><br />먼저 중국 전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입국 전 3주간 방문국가를 비롯해 발열·구토·인후통·기침 등의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국내에 머무르는 지역 등을 적어 내는 겁니다.<br /><br />만약 불응할 경우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,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역조사 대상이 폐렴이나 폐렴 의심증상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의심 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관리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공항·항만 검역소 21곳의 검역과 역학 조사 등을 위해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국방부 인력 100여명을 포함해 250여명을 추가로 투입합니다.<br /><br /> "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·경찰청·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을 지원받아 검역현장에 즉시 추가 배치하기로 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모두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은 우한지역에서 온 사람 가운데 감염 의심 증상자에 한해 의료기관에 통보해 관리했는데,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우한시를 포함해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사람을 전수조사하고 추적·관리할 것을 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