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미술과 만난 방탄소년단…서울 '커넥트 BTS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'커넥트 BTS'가 영국, 독일, 아르헨티나에 이어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방탄소년단의 철학을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흰색 천 뒤에서 등장한 7명의 퍼포머.<br /><br />모두 같은 검은 그림자지만, 각기 다른 몸짓을 통해 강렬한 개성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방탄소년단 안무에서 받은 영감을 재해석한 영상이 어둡고 넓은 3차원 전시 공간에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현재 부딪치는 수없이 많은 한계들이 있잖아요. 그것이 BTS가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요. 인종을 넘어서 국적을 넘어서 나이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고…"<br /><br />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막을 올린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'커넥트 BTS'.<br /><br />다양성에 대한 긍정, 연결, 소통 등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지지하는 작가 22명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것들을 연결할 수 있는 지혜를 우리 인류는 가지고 있는데 까먹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고요.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 이번 프로젝트를…"<br /><br />서울 전시장에 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품을 설명해주는 '특별한 도슨트'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'그린, 옐로, 핑크'의 안갯속에서 누군가를 확인하려면 직접 그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. 안개는 시각을 불안정하게 만들지만 반면에 다른 감각을 일깨우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현대 미술로 꽃피운 방탄소년단의 철학.<br /><br />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참여한 미국 전시는 다음 달 5일 뉴욕에서 공개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