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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주민 강제 해산'…우한 교민 수용 지역 주민 마찰

2020-01-30 2 Dailymotion

'주민 강제 해산'…우한 교민 수용 지역 주민 마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한 교민들이 국내로 송환되면 격리 수용될 장소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이 지정됐는데요.<br /><br />이 같은 정부의 결정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트랙터 등으로 진입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을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경찰에 의해 진입로가 확보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진입로를 막아섰던 주민들은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이 곳에 세워져 있던 트랙터와 지게차 등 장비를 강제 이동시켰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행정안전부에서 나와 주민 설득작업이 이뤄졌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측은 오늘 아침 경고방송을 통해 주민 해산을 명령하고, 이후 세워져 있던 장비는 마스터키를 활용해 이동 조치시켰습니다.<br /><br />강제해산이라고는 했지만 다행히 주민들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아산주민들은 이 같은 정부의 결정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격리수용지의 일방적인 결정에 이어 신종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며 이에 반대하는 주민 해산도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진천도 비슷한 상황이라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막아섰던 진천 주민들도 오늘 아침부터 경찰에 의해 해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진천도 역시 밤사이 정부의 설득 작업은 이뤄졌지만 주민들을 설득하는데에는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셌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김 차관은 주민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최선의 조치를 다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졸속 행정에 화가 난 주민들은 김 차관에게 물세례를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아산과 진천지역 주민들은 우한 교민들의 격리 수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이 문제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선 진입로부터 확보한 뒤 주민 설득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아산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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