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품귀 현상에 구매 대행 부업까지 등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내에서도 마스크 값이 오르고,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명동거리의 한 약국 출입문 바깥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리 곳곳에서 마스크를 한 움큼 챙겨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자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이다 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대량 구매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SNS상에는 마스크 구매 대행 부업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 SNS 이용자가 중국 거래처 납품이 급하다며, 마스크를 주위 상점에서 구해 택배로 보내주면 웃돈을 주고 사겠다고 글을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인들의 사재기에 우리 국민들의 수요까지 폭증한 상황.<br /><br />맘카페에서는 불과 며칠 사이에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 걱정에 서로 마스크 사는 법을 추천해주는가 하면, 가격이 뛰어 부담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정부는 마스크를 대량으로 중국 측에 제공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이번 전세기 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개, 방호복·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구호 물품을 중국측에 우선 전달할…"<br /><br />일각에서는 향후 국내 바이러스 확산세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