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늘로 코로나 예방?…근거 없는 민간요법·낭설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빨라지자 SNS를 중심으로 근거 없는 낭설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와 눈만 마주쳐도 감염된다거나 마늘을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인데요.<br /><br />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수 있다고 소개되는 마늘 음식입니다.<br /><br />집에서 만드는 셀프 백신이라며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방법도 소개됩니다.<br /><br />전통음식 김치도 천연 항생제라고 나오는가 하면, 양파와 숯가루 등 각종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소문도 돕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퍼지자 SNS에는 이렇게 갖가지 설이 난무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모두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감염자와 같이 숨을 쉬거나 심지어 눈만 마주쳐도 전염된다는 이야기는 대표적으로 과장된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니라 감염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콧물, 침 같은 물방울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마늘이나 김치에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지만 신종 코로나의 면역력을 높이는 직접적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역시 없습니다.<br /><br />소금물로 입과 목을 헹구는 것도 목 주변 가래 등을 잠시 완화해줄 수 있지만 예방효과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흐르는 물로 손을 꼼꼼히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 위생수칙을 지키는게 가장 효과적 예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잘못된 정보, 근거 없는 속설에 의존하기보단 오히려 손 씻기나 기침에 티켓이나 마스크 착용, 개인위생,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소독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SNS상 속설보다 보건당국과 감염병 전문가의 설명과 지침에 따르는 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란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