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역 인력 부족에 피로감…軍 인력 추가 <br />검역관, 체온 측정 등 건강 상태 점검하느라 분주 <br />증상 의심되면 역학조사, 선별 진료소로 보내 진단<br />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 위기 경보 단계가 '경계'로 올라가면서 국내 검역 체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검역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늘려도 모자랄 판에 그동안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해온 탓인데, 일단 정부는 군 인력 106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공항 검역소에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역관이 한 명도 빠짐없이 체온 측정을 하며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느라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[검역관 : 불편한 데 없으시죠?] <br />[감염 의심자 : 독감 걸렸었거든요.] <br /> <br />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2차 검역대로 옮깁니다. <br /> <br />역학조사관이 기초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선별 진료소로 보내 진단키트 검사를 받게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상희 /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소장 : 중국 전 지역이 오염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검역이 전보다 훨씬 강화됐습니다.] <br /> <br />강화된 검역에 인력도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등 오염지역에서 오는 입국자 검역을 위해 일차적으로 필요한 적정 인원은 533명. <br /> <br />교대 근무나 유증상자 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최종 인력은 739명에 달하는데, 현재 검역소 인력은 453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해외 입국자가 해마다 증가해 2014년 3천122만 명에서 지난해 4천만 명을 훌쩍 넘어 검역 요원 1명이 사실상 10만 명을 검역하고 있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현장 어려움을 일부 반영해 정부가 제출했던 검역 인력 증원 예산은 최근 3년 국회에서 줄줄이 삭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강소현 / 검역관 : 인력이라든지 이런 게 문제긴 하지만, 지금 전 관계 부처라든지 이런 데서 다 협조적으로 인력을 지원을 해주는 상황이라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 확산에 인력난이 극심해지자, 정부는 경찰 등 250명을 임시 파견한 데 이어, 군 인력 106명을 검역소에 추가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301809367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