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행 전세기 1시간 후 출발…370여명 귀국 예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우한으로 향하는 우리 전세기가 1시간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계획보다 많이 늦어졌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단 우리 정부는 중국과 협의 끝에 전세기 1대를 오늘 오후 9시쯤 출발 시켜 교민들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(30일) 오전 10시와 낮 12시 각각 전세기 1대씩이 출발했어야 했지만,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시간도 늦어지고 전세기도 1대로 축소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1시간 전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"국민이 국내에 있든 해외에 있든 안전을 지키는 게 국가의 책무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세기가 2대에서 1대로 줄었지만, 오늘 계획했던 탑승 인원은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원래 자리를 띄워 앉혀 2대에 나눠 태울 계획이었으나, 보호장비를 추가해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세기로 귀국할 교민들은 탑승 전 중국 당국의 검역에 이어 한국 검역관의 출국 검역도 받게 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혹시나 모를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N95 이상의 고강도 마스크도 착용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또한 출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하지만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어디로 이동하고,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,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나뉘어 격리 수용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귀국하게 될 370여명 중 100명은 진천으로, 나머지는 아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귀국한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일제히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없더라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검사 진행 후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됩니다.<br /><br />시설에 있는 동안 외부 출입이나 면회는 금지되고 식사 역시 도시락으로 해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료진도 상시 배치시켜, 하루 두 번 발열검사와 문진표 검사를 해서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