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 교민 2주간 격리…외출금지에 식사는 도시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합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외부출입은 물론, 면회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격리기간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식사는 도시락이 제공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한 교민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뉘어 2주간 격리생활을 합니다.<br /><br />입소 후 시설 내 방침에 따르겠다는 각서를 쓰고, 건물 안에서만 지내며 외출은 물론 면회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12세 이상 교민들은 1인 1실 사용이 원칙으로, 함께 수용된 교민 간 만남도 제한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지냅니다.<br /><br />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고, 식사는 인근 업체에서 주문한 일회용 도시락이 제공됩니다.<br /><br />14일의 격리기간에 최대한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차단 효과가 가장 큰 N95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설 내에서 움직이는 것까진 자율에 맡길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반드시 N95 이상의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. 각종 음식물이라든지 또는 각종 책이라든지 오락시설 등을 충분히 제공을 해서…"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, 간호장교 등 의료진도 교민과 함께 생활하며 하루 두 차례 발열검사 실시하고 문진표 작성을 돕습니다.<br /><br />이때 체온이 37.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.<br /><br />정부합동지원단 공무원 등 지원인력 100여명도 시설에 함께 지내며 교민들을 돕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14일이 지난 뒤. 특별한 증상이 없는 교민은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