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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한교민 수용 예정지역 주민 반발…장관에 달걀 투척도

2020-01-30 4 Dailymotion

우한교민 수용 예정지역 주민 반발…장관에 달걀 투척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로 송환되는 우한 교민들이 당분간 수용될 시설이 있는 지자체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무 장관까지 나서 설득에 나섰지만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한 교민들이 2주간 지내게 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앞입니다.<br /><br />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들과 대화하기 위해 나섭니다.<br /><br />갑자기 주민들 사이에서 달걀이 날아들고, 수행원들이 다급하게 우산을 펼쳐 들어 쏟아지는 달걀을 막고자 부심합니다.<br /><br />이어진 대화에선 주민들의 성토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격리수용시설이 왜 당초 천안에서 아산으로 바뀌게 됐는지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.<br /><br />진 장관은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시설이 좋아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(아산) 경찰인재개발원이 제일 방이 많은 곳이었기 때문에 여길 안 정하면 다른 3~4군데를 정해야 된다고요. 그래서 국가가 운영하고 있고 여러 군데를 정할 수 없으니 두 군데만 정하다 보니…"<br /><br />하지만 주민들은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앞서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를 막고 있는 트랙터를 강제로 이동시켜 진입로를 확보했으나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진천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우한 교민 수용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주민들은 젖먹이 아이들까지 안고 나와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9일 밤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주민들을 설득하려 방문했다가 물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방역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계속 설득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불신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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