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 첫 3차 감염자 2명, 모두 6번 확진자 가족 <br />6번 환자, ’밀접 접촉’ 아닌 ’일상 접촉자’로 분류돼 관리 <br />보건 당국 분류 ’오류’로 가족 2명 3차 감염<br /><br /> <br />이번 3차 감염자는 6번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6번 환자는 3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'밀접 접촉자'였지만, 일상 접촉으로 분류돼 느슨한 감시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의 분류 오류로 3차 감염까지 불러온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종 코로나 첫 3차 감염자 2명은 모두 6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적 없던 6번 환자는 3번 확진자인 50대 남성과 함께 식사하면서 전염된 국내 첫 '2차 감염자'였습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식사를 같이 하는 건 굉장히 밀접한 거죠. 최소한 2m 이상에서 1시간 이상 식사를 했고 비말 감염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도 6번 환자는 '밀접 접촉'이 아닌 '일상 접촉자'로 분류돼 관리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자가격리를 하면서 가족들과 물품도 같이 쓰지 않는 철저한 관리를 받아야 했지만, 격리 없이 보건 당국이 모니터링만 하는 능동감시만 받는 일상 접촉자로 취급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 제대로 분류만 됐다면 3차 감염 위험성을 줄일 수 있었던 건데, 보건 당국의 분류 오류로 가족 2명이 감염에 노출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(추적조사를 해보니) 발병한 게 저녁 식사 후 호텔이 아니라 그날 당일 오후 1시 정도부터…. (그래서) 이 6번 환자의 접촉 강도를 저희가 재분류를 했어야 하는데 그냥 일상 접촉자로 관리하고 있었던 그런 오류가 있었다….] <br /> <br />2차, 3차 연쇄 감염 비상이 걸리자, 정부는 부랴부랴 능동감시 등 감염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능동감시자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저희도 강화 방안에 대해서 현재 검토를 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아직 신종 코로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한 수준은 아닌 만큼 정부 위기 대응 태세는 3단계인 '경계'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312158093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