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임시생활시설 내 첫 확진환자 발생'…온정의 손길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한에서 귀국한 700여명의 교민들은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에서 첫 일요일 아침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곳은 지난 며칠과는 달리 상당히 평온한 분위기 입니다.<br /><br />진입로를 막고 있던 경찰 버스도 대부분 돌아가고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평온한 바깥 분위기와는 달리 오늘 이 곳에 격리돼 있던 교민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브리핑에서 발표한 13번째 확진환자 인데요.<br /><br />밤사이 고열을 호소해 오늘 새벽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는데,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확진자가 1인 1실로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증상이 발현된 것이어서 임시생활시설 내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귀국 교민들은 귀국 후 첫 일요일 아침을 맞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외부와는 철저히 격리된 채 1인 1실로 배정된 방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TV시청을 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루 2차례 발열검사와 문진표 작성도 꼼꼼히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오늘 추가로 임시생활시설로 들어간 교민들도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8명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6명 등 모두 14명이 추가 입소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은 인원들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진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증상 발현 가능성에 14일 간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됩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생활시설에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기업에서 생필품과 식음료를 잇달아 전달했고, 위생용품 등 필요한 물품의 지원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용 반대 입장을 철회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물품 지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