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입국해 열흘 넘게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았던 1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수도권, 강릉 일대를 돌아다니며 접촉한 사람만 138명으로, 동행했던 부인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부 확진자들이 중국 우한의 한 쇼핑몰에서 함께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이력이 드러나 보건 당국이 추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국내에 들어왔다가 뒤늦게 발견된 12번 환자의 이동 동선이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역 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난 지난 12일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어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입국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. <br /> <br />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방문한 뒤 거주지인 경기 부천으로 가 영화를 관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뒤에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원도 강릉으로 가, 1박 2일 동안 음식점과 커피숍 등을 오갔고, 같은 달 24일과 25일엔 친척집이 있는 경기도 수원과 군포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만 현재까지 138명으로 파악됐고, 동행했던 부인까지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대거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아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진단되기 전에 지역사회에 동선이 많은 편입니다. 최대한, 각 지역별로 노출된 장소에 대해서는 조사와 소독과 이런 것들이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확진된 환자 중 일부가 중국 우한시의 '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'에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연관성이 발견된 확진자는 3번과 7번, 8번, 15번 환자로 모두 4명입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 옆 좌석에 탔던 것으로 알려진 7번과 8번 환자는 이전부터 이곳에서 함께 일했고, 3번과 15번 환자도 방문 이력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한국인들은 5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. 질병관리본부는 만약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021841468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