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콘서트와 공연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극장도 관객 감소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러스 우려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수 김태우는 11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했지만 확진자가 늘며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지원희 / PNB엔터테인먼트 본부장 : 기본적으로 공연장에는 방역이나 손 소독제, 마스크를 준비하고 있었어요. 그런데 많은 분이 모이는 자리에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안될 것 같아서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달 초 예정했던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도 행사 진행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돌 그룹들도 잇따라 일정을 변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이달의 소녀'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계획한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모모랜드와 펜타곤 등도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뮤지컬 '공룡 타투'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관객들을 고려해 신속하게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뮤지컬 '위윌락유'도 공연을 잠정 중단하고 예매 고객들에게 수수료 없이 환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원종원 /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 교수 : 작은 규모의 공연들 어린이 대상의 공연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. 하지만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한숨 쉬면서 대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극장가도 관객 감소 추세가 뚜렷해 지난 주말 관객이 전주 대비 20∼30%가량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2월이 전통적인 비수기라 정확히 진단하기 힘들지만, 극장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어린이 애니메이션은 개봉을 연기했는데 다른 작품들도 바이러스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2032051145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