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’감염자 없다’ 밝혀…바이러스 차단 총력전 <br />정부 "北 요청 없어…사태 추이 예의주시" <br />北 과거 ’신종 플루’ 치료제 50만 명분 지원 수락<br /><br /> <br />아직 대외적으로는 감염자가 없다고 밝힌 북한이 연일 사활을 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 비상지휘부에 장관급 간부들을 투입하고 보건 인력 3만여 명을 투입해 주민 검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8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북한이 '신종 코로나바이러스' 전파를 막기 위해 연일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중앙 비상지휘부에 내각부처 '장관급' 이상 간부들을 투입하고, 주민 검진에 매일 3만여 명의 보건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각지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빠트리고 있는 이 위험한 전염병이 우리나라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봉쇄·검역 분과에서는 바이러스 유입 통로를 막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고 있다고 밝혀 여전히 봉쇄와 차단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 금지와 중국을 통한 입국자 격리 등 신속한 조치 덕분인지 북한은 아직 감염자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취약한 보건 의료 현실상 한 번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겉잡을 수 없이 퍼질 것을 우려해 고강도 방역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아직 북측에서 별다른 요청이 없는 만큼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방역 협력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여상기 / 통일부 대변인(어제) :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 방역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현 상태에서는 우리 측 상황, 그리고 북측의 진전상황을 봐가면서 논의 시점을 검토해나갈 방침입니다.] <br /> <br />과거 북측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시기에 치료제 50만 명분과 손 소독제 등 우리 측 지원을 수락했고, <br /> <br />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와 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개성공단에 열 감지 카메라 등 검역 장비를 요청한 사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041650116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