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증권맨 홍성국 영입…한국당 새 당명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총선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2명의 총선 인재를 영입했고, 한국당은 새로운 당명을 결정합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이해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17호와 18호 총선 인재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17호 영입인재는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평사원에서 시작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18호 영입인재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, 민주당은 북방경제전문가인 이 전 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한국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중도·보수통합 신당과 관련한 당명 변경과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새 당명을 '통합신당'으로 하고 당 상징 색깔로 핑크색과 빨간색을 조합한 붉은색 계열을 검토 중인데요, 당명 후보로 '대통합한국신당'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중도·보수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도 오늘 '통합신당 준비위원회'를 출범하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호남을 기반으로 한 야 3당의 통합 논의도 관심을 끄는데요.<br /><br />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바른미래당·민주평화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"통합수행기구를 확정해 협상을 시작하자"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의 공천작업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죠.<br /><br />그리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역은 아직도 미정인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후 2시에 후보자검증소위를 열고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한 '적격' 판정 여부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정 전 의원은 2018년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진행 중이며, 당내에선 '부적격' 의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역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, 일단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"내일 회의에서 결정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황 대표가 지난달 "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"고 공언하면서 종로 출마설이 나왔지만, 이낙연 전 총리에게 밀리는 가상대결 결과가 나온 뒤로는 종로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 공관위 부위원장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보수진영이 승리하려면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 황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"공관위원들이 공관위 회의가 아닌 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"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여야가 협력해서 대응하는 모습이지만, 여전히 현안을 놓고선 공방을 지속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과 한국당은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대책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윤후덕·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다시 만나 특위 명칭과 위원 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신종코로나 대응에 정파를 떠나 국회 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을,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'선거개입' 혐의 공소장 비공개 조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창당한 미래한국당은 '가짜정당'이라며 "황교안 대표는 나라를 살리는 고육지책이라고 했는데, 가짜정당을 만들어 나라 살린다는 말은 헌정사에 길이 남을 어이없고 어처구니없는 말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"추미애 장관이 정권 방탄에만 몰두하는 권력의 앞잡이에 불과하다는 걸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"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또 고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