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탄핵사기에 승리" vs 민주 "불공정 재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원의 탄핵 부결에 대해 "탄핵 사기에 대한 나라의 승리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도 "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무죄가 입증됐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"불공정한 재판이었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1월 대선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'사기'라고 거듭 규정하며 상원의 탄핵안 부결을 '나라의승리'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부결 직후 트윗을 통해 "내일 정오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"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"민주당의 엉터리 탄핵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무죄로 끝났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 모두 거친 경쟁 속에 있었습니다. 우리 모두는 오늘 탄핵심판이 시작되기 전보다 더 나은 상태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이번 결론이 '불공정한 재판'에 따른 것이라며 대선 국면에서 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상원에서 증인 채택이 무산된 볼턴 전 안보보좌관을 하원으로 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나는 미국인들이 누가 진실의 길에 있고, 누가 사실을 두려워하고 덮으려 하는 지 알 것이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탄핵을 놓고 정치권은 물론 국민까지 '찬-반'으로 극명하게 갈렸다는 점에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.<br /><br />CNN은 "탄핵은 끝났지만 여진이 미국을 뒤흔들 것"이라며 "미국의 국가적 악몽은 끝나지 않을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