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산 격리시설 2번째 확진자 발생…주민 '술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인재개발원에 임시로 머물고 있던 교민 가운데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주민들의 동요는 없는지, 그곳 분위기 궁금합니다.<br /><br />아산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한 교민들이 전세기로 귀국해 이곳에 들어온지 오늘로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교민들은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오후 이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환자는 이 곳에서 발생한 첫 교민 확진자, 국내 전체로는 13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환자는 임시생활시설 입소 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나 입소하고 나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귀국 당시 13번째 환자와 같은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이 버스를 타고 들어온 모든 교민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두차례에 걸쳐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등 528명이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 도착 이후에는 완전히 격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소 이후 전파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곳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은 다소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지역사회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졌는데요.<br /><br />일부 주민들은 확진자가 사용한 물품들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폐기물 관리도 투명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