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, 지난해 9월 이후 탄핵 대응 몰입 <br />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도 현저하게 줄어 <br />트럼프, 탄핵 무죄 선고와 지지율로 자신감 제고<br />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 재판이 지난 5일 무죄 선언으로 종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부터 트럼프 대통령 관심을 독점했던 탄핵 논란이 종결된 만큼 북미 대화가 다시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 미 하원이 탄핵 절차를 시작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탄핵 심의와 재판 대응에 몰입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관심사에서 멀어졌고, 실무 협상은 북한이 외면하면서 북미 대화 교착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, 트럼프 대통령을 옥죄던 탄핵 심판이 무죄 선고로 끝나고, 여론 지지율도 49%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감은 오히려 커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이제 우리는 아주 멋진 표현을 만났습니다. 그렇게 좋은 표현인 줄 몰랐습니다. 그건 완전한 무죄 선고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그동안 국내 정치에 발목이 잡히면서 소극적 상황 관리에 주력했던 북미 핵담판 재추진 가능성도 주목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시적인 외교 성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지목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관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이 협상 재개 조건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제시하면서 협상 문턱을 크게 높여놓은 만큼 북한 대응이 여전히 중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미 대화 막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중국이 국가적인 역량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단절로 북미 대화에서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국이나 중국의 대북 대화 노력에서 우리 정부의 측면 지원이 필요하고, 그 과정에서 북한과의 신뢰 회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 의지와 외교 역량은 북미 대화 재개에서 여전히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080539279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