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북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번에는 북한 비핵화 원칙을 언급하지 않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대로 핵 문제 언급 없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느냐는 YTN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, 이번 반응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 정부의 원칙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북한 비핵화' 표현을 명시적으로 하지 않고,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제시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안에 화답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비핵화 정책을 폐기할 경우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털어 버린다면 자신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백악관은 서면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데 열려있다며 비핵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복무 중인 지휘관들을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핵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러시아는 실제로 잠수함 분야에서 2위, 중국은 3위죠. 하지만 그들은 따라오고 있습니다. 핵도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안에 같아질 겁니다.] <br />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제시하면서 북한의 반응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;강연오 <br />영상편집;강은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010838446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