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품 긴급 공수해 현대차 일부 재가동…공급 불안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산 부품 공급이 끊겨 생산을 멈췄던 현대, 기아자동차가 오늘(11일)부터 일부 재가동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국내 기업들 중국 공장은 대부분 어제 가동을 재개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아직 돌지 않는 곳도 여럿이고 돌아가는 곳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대·기아차 국내 공장 일부가 오늘(11일)부터 재가동됩니다.<br /><br />전선뭉치 '와이어링 하네스'를 만드는 중국 현지 공장이 신종코로나 방역 조건을 충족해 생산을 재개하면서 긴급 공수가 이뤄진 덕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조업 정상화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울산 2공장을 시작으로 대부분 17일까지 순차적 재개가 이뤄지고, 기아차 화성공장은 오늘부터 가동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대차 전주공장과 기아차 나머지 공장들은 휴업 연장으로 이후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기업들의 중국 현지 공장들도 신종코로나 사태로 연장됐던 춘제 연휴가 끝나며 18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LG화학 난징 배터리공장이 운영을 재개했고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화장품공장에 정상 출근지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황이 다 순조로운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톈진공장은 19일에나 재가동 예정이고 LG전자 항저우, 텐진, 친황다오 공장은 재개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.<br /><br /> "대부분 (재가동) 들어가고 일부 지역 정부랑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문제는 신종코로나의 중국 전역 확산으로 언제 가동이 또 멈출지 모르고 인력도 100％ 복귀가 어렵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공급망을 예측하고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. 조업을 재개했는데 1명이 공장 안에서 발병자가 된다 그러면 공장을 또 셧다운 할 거거든요."<br /><br />중국 내 감염증 확산이 사그라들지 않는 한, 기업들의 신종코로나 리스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