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기 저녁 출발…일본 등 6개국 여행 최소화 권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한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정부 전세기가 오늘 저녁 중국으로 떠납니다.<br /><br />170여명의 교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들이 이송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저녁 우한 교민을 이송하는 3차 전세기가 출발합니다.<br /><br />1·2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내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송되는 교민은 170여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초 150명으로 파악이 됐는데, 희망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대한항공 전세기가 투입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상자는 1·2차 때 오지 못했던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입니다.<br /><br />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(11일) 정례브리핑을 통해, 중국인 가족들도 탑승할 수 있도록 중국당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청자가 모두 다 들어올 수 있을지는 검역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국내 이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중국 출국 과정부터 국내 입국까지 모두 4차례의 검역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3차 전세기에도 의사와 간호사, 검역관 등 8명이 함께 탑승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살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입국 후 실시하는 검역에서 의심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옮겨지고, 의심증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잠복기인 14일 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정부가 싱가포르와 일본 등 6개 나라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중국 이외에 나라에서 신종코로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싱가포르, 일본, 말레이시아, 베트남, 태국, 대만 등 6개 나라를 명시하며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여행 자제 권고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나라를 여행했다가 감염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 후베이성 지역은 철수 권고 3단계 여행 경보가 발령됐고, 그 외 중국 지역은 여행 자제인 2단계가 시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하는 특별입국 절차, 즉 검역 강화 조치를 홍콩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사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정부는 오늘부터 싱가포르와 태국, 베트남, 홍콩, 마카오 등 5개 지역을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합니다.<br /><br />확진확자가 늘고 있는 일본과 대만, 말레이시아의 여행 이력 역시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하루 3,000건에 불과한 신종코로나 검사 가능 물량을 이번 주까지 5,000건, 이달 말까지는 1만건으로 늘릴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해외여행 이력이나 접촉 이력 등을 따져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우선 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