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교민 입소 앞둔 국방어학원…주민들 우려속 수용결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수용 될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은 온종일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했습니다.<br /><br />비상총회를 연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교민 170여명이 격리 수용될 국방어학원입니다.<br /><br />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가운데 정문엔 방역시설이 설치돼 출입차량을 일일이 소독했고 주변도로에서도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정문 건너편엔 경기도와 이천시가 만든 현장상황실이 설치돼 지원업무를 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주변 도로엔 이처럼 개인이나 단체에서 내건 교민 환영 플래카드도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국방어학원이 위치한 이천시 장호원읍 이장단협의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교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낙후된 지역여건을 감안해 지지부진한 도로건설 계획을 시급히 추진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진천이나 아산 문제를 많이 생각하고 계세요. 처음에 반대를 해서 거기도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반대가 우선은 아니다."<br /><br />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교민 임시수용시설을 점검한 뒤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한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불편함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. 그래도 그 걱정이나 불편속에서도 또 켜앉아줘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."<br /><br />3차 귀국자 170여명은 국방어학원에서 보름간 격리생활을 한 뒤 증상이 없으면 퇴소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