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 3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크루즈선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새로 확인된 건 모두 39명입니다. <br /> <br />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세자 53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했는데 이 가운데 70% 이상이 감염자로 확인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탑승객 중 감염자 이외에 배에서 검역을 담당했던 검역관 한 명도 감염이 확인됐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검역관은 탑승자들에게 건강 상태 등을 묻는 질문지를 배포해 수거하고 체온을 재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방호복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기존의 135명까지 포함하면 크루즈선 내 감염자는 총 17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사람은 492명입니다. <br /> <br />승객과 승무원 등 승선 인원이 총 3,711명이니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3,20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감염이 확인된 탑승자들은 배에서 내려 요코하마 인근 감염증 전문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 중에서는 일본인 3명과 외국인 1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배 안에는 아직도 3,500여 명이 객실 등에 격리돼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배에는 우리 국민도 14명이 타고 있는데 현재까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크루즈선 안에서 확인된 감염자 174명과 검역관 1명 그리고 크루즈선 이외 감염자 28명까지 합쳐 일본 내 감염자는 총 203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확인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처음으로 집단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잠복 기간 등을 고려해 2주 후인 오는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무더기 감염이 확인되면서 배 안에 격리된 전원에 대해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격리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121455551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