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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동진서보' 종로 판세…李 교남동·黃 혜화동 이사

2020-02-13 36 Dailymotion

'동진서보' 종로 판세…李 교남동·黃 혜화동 이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각각 종로에 전셋집을 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총리는 종로의 서쪽, 황 대표는 동쪽을 선택했는데요.<br /><br />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준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낙연 전 총리는 일찌감치 종로구의 서쪽 끝, 교남동으로 이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부촌 밀집 지역으로 보수 색채가 짙은 곳입니다.<br /><br />여당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지역 한복판에 뛰어든 셈인데, 바닥 민심을 꼼꼼하게 훑으며 보수 텃밭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평창동을)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마을로 만들려면 큰 길 쪽에 전선 지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가 듣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선거 사무실은 반대로 동쪽 끝, 종로 인구의 20%가 밀집한 창신동 인근에 자리잡았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혜화동에 전셋집을 구했습니다.<br /><br />20~30대 인구 비율이 40%에 달해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이지만, 오히려 '조국 사태' 이후 현정권에 실망한 청년 표심을 끌어모아 승기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모교인 성균관대와도 가까워, 종로와의 인연을 부각하는데 유리하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, 전국적으로 이 (종로) 승리의 분위기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종로구 전체 인구는 4,000명 가까이 줄었지만 60대 이상 인구는 오히려 늘어난 점, 또 이 전 총리가 입주한 교남동에 2,0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점 등이 달라진 환경입니다.<br /><br />초반 선거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종로, 후보들은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에 치밀한 전략을 담아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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