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,5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, 확진자는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이런 급증세에 대해 발병 패턴에는 변화가 없다며, 중국 당국과 비슷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지난 밤사이에도 중국에서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가 보고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도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통계가 먼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후베이성에서만 116명이 숨지고 확진자는 4천8백여 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국 내 전체 사망자는 적어도 1,483명, 확진자는 6만4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베이성이 사망자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만, <br /> <br />중국 전체 통계가 나오면 종합해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그제까지 주춤하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어제 폭증하는 추세로 반전되면서 '고무줄 잣대' 논란이 일었죠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후베이성의 임상 진단 사례까지 확진자 범위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염병 확산 상황을 고의로 축소하거나 은폐해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통계 기준 변경을 명분으로 환자 수를 늘린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 상황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떤 진단을 내놓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는 중국 내 사망자와 환자 수가 급증세를 보였지만, 발병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이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말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확진자 증가는 대부분 환자에 대한 진단과 보고 방식의 변화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라이언 팀장은 "후베이성에서만 훈련된 의료진이 '임상 진단' 확진자를 분류할 수 있고, 다른 지역과 국가는 실험실에서 판정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후베이성 보건당국의 입장과 맥을 같이 합니다. <br /> <br />WHO는 또 중국 내부와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코로나19는 크게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, WHO가 이끄는 국제 전문가 선발대가 중국 측 관계자들과 업무 범위를 확정한 상태로, 이번 주말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140907173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