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 121명·확진 5,090명 증가 <br />中, 전날 후베이성 집계에서 사망 108명·확진 1,043명 제외 <br />중복 집계 등 이유로 누적 통계치 하향 조정…혼란 가중<br /><br /> <br />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121명 늘어나고, 확진자는 5천여 명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중복 집계 등을 이유로 누적 통계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 또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13일 하루 동안 116명이 숨졌는데, 이 가운데 88명이 발병지인 우한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4천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역까지 포함한 중국 전체 신규 사망자는 121명, 확진자는 5,090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하루 전에는 일일 사망자 수가 그간의 추세를 벗어나 254명이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하루 최다 사망자를 기록한 10일의 108명보다 2.4배에 이르는 수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확진자 수는 후베이성의 확진 분류 범위가 넓어지면서 폭증세로 반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들어 2천 명대로 내려왔다가, 10배에 가까운 만5천 명 이상 증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안 립킨 / 美 컬럼비아대 교수·감염병 전문가 :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실제로 환자가 그만큼 늘어난 게 아니라 확진 분류 기준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이대로라면 중국 전체 누적 사망자는 1,488명, 확진자는 6만4천여 명이 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중국 당국이 중복 집계 등을 이유로 후베이성의 전날 사망자와 확진자 중에서 각각 108명, 천여 명을 제외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분류 기준 변경에 따라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한 지 하루 만에 누적 통계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142205428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