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감 감시체계로 코로나19 추적…당국, 방안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째 국내에서는 '코로나19'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, 보건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장기적으로 코로나19를 기존 독감 감시체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보건당국이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웃 국가들의 상황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은 물론,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해외여행 등의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'코로나19'의 특성상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기존에 구축돼 운영 중인 독감 감시체계에 코로나19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유행 가능성에 대한 대비 차원입니다.<br /><br /> "지역사회 내에서 언제든 유행할 수 있으니까 현재 이런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니까 거기에 이걸(코로나19) 얹어서 검사를 추가로 돌리겠다는 얘기거든요."<br /><br />현재 국내 개인 의원 200여 곳은 방문 환자가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면 사례 보고를 하고, 이 중 52개 의료기관이 검체를 채취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독감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이미 독감 증상이 있는 환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한 미국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