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"코로나19와의 전쟁, 가장 긴박한 국면 맞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두 달여 이어져온 전쟁이 이제 가장 긴박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중국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더 나빠지느냐, 놓친 고삐를 다시 잡느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병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배수진을 치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총력을 쏟아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한은 코로나 19의 첫 발생지이고, 우한을 포함하고 있는 후베이성은 중국에서 가장 피해가 막대한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발생한 중국내 사망자 1천523명 가운데 95% 이상이, 확진자 6만6천명 가운데 80% 이상이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14일 하루동안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우한 출신이 각각 80% 가까이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확진자는 최근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우한 전선에서의 전투가 이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게 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량만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장은 기자회견에서 "우한과 후베이성의 전염병 방제 작업이 가장 긴박한 시기에 이르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19라는 병마와 중국 당국의 저지 노력간 일종의 교착과 대치상태가 형성돼 대유행이냐, 진압이냐 중대분수령에 다다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왕허성 후베이성 상무위원도 기자회견에서 "우한이 여전히 주된 전쟁터"라면서 "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외출금지나 사유재산 징발과 같은 전시대응체제로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중국 전역에서 2만5천여명의 의료진을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 파견해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