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수 단일대오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…"문정권 심판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범보수 진영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하나로 뭉쳐 미래통합당을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5당 체제로 윤곽이 드러나는 총선 레이스에서 보수 단일대오를 완성함으로써 사실상 민주당과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미! 래! 통! 합! 당!"<br /><br />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범보수 진영이 보수통합 기치 아래 한데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지 3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지 103일만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 105석, 새보수당 7석 등 총 113석의 제1야당으로, 사실상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맞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미래통합당 출범은 국민들의 명령입니다. 국민들의 부름입니다. 우리 모두 이런 통합의 기세를 몰아서 문재인 정권 반드시 심판합시다."<br /><br />출범식에는 통합 논의에 참여한 보수 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지만, 새보수당의 리더격인 유승민 의원은 끝내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상징색은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은 '해피 핑크'로, 희망을 끌어안는 국민을 표현한 로고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기존 한국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방향으로 지도부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제주도지사, 이준석 통준위 위원 등 4명이 새로 추가된 12인 체제의 최고위원회의가 구성됩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김형오 위원장이 이끄는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그대로 수용하되 일부 공관위원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쇄신없는 한국당 중심의 '도로 새누리당'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인적 쇄신의 폭과 크기가 통합당의 성패를 결정할 최대 변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