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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대통령 "거지 같다 발언 상인 대변해줘라" / YTN

2020-02-19 11 Dailymotion

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방문했는데 반찬가게 상인이 요즘 경기가 거지 같다고 표현했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상인이 곤경에 처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대통령이 직접 편을 들어줬는데 일부 지지층의 공격에 대한 자제 당부로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을 방문했다가 근처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들른 반찬가게에서 상인이 장사가 안 된다고 호소했는데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좀 어떠세요] <br /> <br />[반찬가게 상인 : 거지 같아요. 너무 장사가 안돼요. 진짜 어떻게 된 거예요. 점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. 온양 울게 생겼어요.] <br /> <br />대통령 면전에서 경기가 거지 같다고 한 상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, 야당은 이걸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[심재철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: 문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온갖 신상털이를 하면서 욕까지 퍼붓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자 문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 대변인에게 이 상인을 대변해주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당시 발언은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었으며 악의가 없었다면서 이 상인이 공격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언급이 상인을 공격한 일부 지지층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앞서 민주당이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고발했다가 오만하다는 역풍을 맞고 사과한 직후라 정치적인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.] <br /> <br />전통시장 상인이 받은 오해를 해소하는 데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배타성을 자제해달라고 여권 내부와 지지층에 보낸 당부나 호소로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191905213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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