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환자 속출' 대구, 인력·시설 태부족…정부에 지원 호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'슈퍼 전파' 사건이 발생한 대구·경북 지역의 전문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응에 차질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중앙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는데요.<br /><br />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더 큰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장 큰 문제는 인력 부족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확진자들을 상대로 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장, 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만도 1,000여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31번째 확진자가 전염이 가능한 시기에 신천지 교회에서 4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른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고려하면 조사 대상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가 계속 퍼져 나가고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단시일내에 대구시 자체 인력만으로는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짓기는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.<br /><br />현재 대구 지역 음압 병상은 54개가 전부입니다.<br /><br />이마저도 이미 다른 질환 환자가 상당수 사용하고 있어, 이들을 일반 병실로 옮기는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5곳 중 4곳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면서 의료공백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대구시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깊숙이 퍼져있습니다.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,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, 음압병실 확보, 극복하기 위한 행·재정적 지원과 현상황에 맞는 대책을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."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 인력 확보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