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애인 꼬드겨 아파트 청약·전매…무더기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증장애인을 꼬드겨 장애인 특별공급 아파트에 당첨시킨 뒤 분양권을 전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장애인단체 대표 등이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가 아파트 불법청약 등 부동산 관련 단속을 벌여 102명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의정부에 건설 중인 한 아파트단지입니다.<br /><br />브로커 A씨는 모지역 장애인협회 대표로부터 중증장애인 6명을 소개받아 이들 명의로 장애인 특별공급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곧바로 분양권을 건당 1,200만원씩 받고 매도한 뒤 장애인들에게 1천만원씩 주고 자신과 대표는 600만원씩 나눠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장애인은 증명서만 있으면 특별공급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맹점을 악용한 겁니다.<br /><br /> "장애인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통장과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없고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가점이 부여돼 당첨확률이 높습니다."<br /><br />한 재개발아파트 분양사무소 앞에서 떴다방 직원들이 나와 분양권 매매를 유도합니다.<br /><br />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도 버젓이 불법전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불안할게 없어요. 왜냐하면 그 사람이 만에 하나라도 뭐가 잘못되면 가압류를 할 수 있어요. 정당한 거예요."<br /><br />경기도가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자 10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선량한 여러 사람의 기회를 빼앗아가는 부동산 관련 거래범죄는 국민생활과 직결되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…"<br /><br />경기도는 일부 지역에서 집값 담합행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