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관중 경기 속출하나…코로나19 확산에 전전긍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스포츠 행사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23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이 관중 없이 치러집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23일 남자 농구대표팀과 태국의 아시아컵 예선 홈 경기를 준비하던 대한민국 농구협회가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가면서 긴급회의를 열고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고, 반나절 만에 국제농구연맹, FIBA 동의를 얻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우리 대표팀과 태국간의 잠실 경기는 초유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9일 개막하는 프로축구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를 홈으로 하는 대구 FC는 강원 FC와의 홈 개막전을 연기해달라고 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일 K리그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서 대구 경기 연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. 예의 주시하면서 리그를 만약에 연기한다면 어떤 플랜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프로야구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정규시즌은 4월에 개막하지만 당장 다음 달 14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삼성의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6차례 시범경기 일정이 잡혀있습니다.<br /><br />KBO는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연기 또는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22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,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 전초전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82개국, 2천여명 선수단이 참가합니다.<br /><br />대회 조직위원회는 대대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대진 추첨 행사를 관계자만 참석하는 것으로 축소하고, 대신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