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천명 모두 격리·검사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,000여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정부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,000여명에 대해 자가 격리와 함께 전수 검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오전 총리 주재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보된 명단은 4,477명으로 나머지 교인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이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환자는 9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교인 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해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체에 대해서 최근 해외여행과 의료기관 방문 이력 등을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최초 감염원을 확인하고 전파 경로를 따져 보기 위한 조치인데요.<br /><br />또 교인 전원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하고, 교단을 통한 자체 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 중앙교육연수원 등에 격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 4곳을 추가 지정하고, 공보의사 24명을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와 별도로 보건당국은 대구지역 입원 폐렴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병원으로 폐렴환자를 옮기는 것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청도대남병원에 대해서도 확산 방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, 대남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500명에 대해서 현재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접촉력이 확인된 경우 자가격리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또 정신병동 입원환자는 음성이 확인되면 국립정신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하고,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접촉자가 나타나면 격리조치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을 비롯해 제주와 광주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 되는 모양새인데요.<br /><br />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계획도 내놨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전국적으로 감염환자가 빠르게 확산한다고 보고 일단 하루 5,000건에 불과한 검사 역량을 조기에 1만건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또 국민들이 감염 불안을 덜고,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합니다.<br /><br />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를 병원 진입부터 입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다른 환자와 분리해서 진료합니다.<br /><br />2015년 메르스 때도 운영된 경험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운영규모와 운영시기는 의료기관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또, 가벼운 감기 증상을 가진 환자는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동네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방역 대응단계를 격상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가 초기 단계이고, 지금도 심각단계 수준에 준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