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"방역·경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내수, 소비업계 관계자들을 찾아가 간담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.<br /><br />강민경 기자, 문 대통령이 강조한 문장이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"방역과 경제,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." 소상공인과 관광 등 내수 분야 관계자 등을 만난 문 대통령의 발언입니다.<br /><br />과하다 싶을 정도의 정부 방역과는 별개로 경제 실핏줄이 흘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쉽지야 않겠지만, 민생경제의 숨통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또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추가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'1차 경기대책 패키지'라고 불리는 새로운 지원대책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범정부 차원에서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달 말까지는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 일각에서는 추경 편성 이야기도 나오지만<br /><br />문 대통령,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 상황은 어떤가요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, 청도를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하던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밝힌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대구, 청도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차원입니다.<br /><br />추가 조치로 접촉자 격리 강화, 음압병동 확보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환자를 조기발견하고,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최소화할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진단 역량도 강화됩니다.<br /><br />감염의 의심될 때는 해외여행력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 총리는 매주 3회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겠다고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과 시도지사가 모여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차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들어갔다고 하던데요.<br /><br />대면보고에서 대구신천지 교회에 대한 추가 지시사항이 있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 정 총리가 청와대로 찾아와 30분 동안 보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장례식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장례식 방명록 같은 주요 추적 대상까지 예의주시하라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정 총리는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한 뒤, 신도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 대응은 기존 단계였던 '경계'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앙정부가 나서 3단계 '심각' 수준에 준하는 정도로 대응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