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행 기성용 "FC서울이 계약 않겠다 통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 선수가 스페인에서 새 출발합니다.<br /><br />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 요청을 받고 출국했는데요.<br /><br />출국에 앞서 K리그 복귀 불발 이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리그 복귀를 접은 기성용이 스페인 출국길에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친정팀 FC서울 복귀가 무산된 것은 서울이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뭐 팀이 구성이 다 완료가 됐는데 그때 와서 서울 입단을 추진했다고 얘기하는데…12월 달부터 서울에서 벌써 얘기를 하고 있었고 최종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뒤로 저한테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했었고요."<br /><br />이후 추진했던 전북 현대로의 이적 역시 서울과 맺은, K리그 타구단 이적시 위약금 조항에 부딪혀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위약금 문제도 사실 서울하고 잘 해결해보려고 제가 드러눕지도 않았고 보내달라 떼쓰지도 않았고. 계약서는 계약서니까. 그런 부분에서 잘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 조차도 서울에서는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전북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…"<br /><br />결국 10년 만의 국내 유턴 계획을 접은 기성용의 새 둥지는 스페인 1부 리그, 프리메라리가 구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스페인이라는 무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왔던 무대고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한테는 돈이고 다른 어떤 것보다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."<br /><br />기성용은 구단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마요르카행을 점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