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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과 대치 속 이란 총선…반미보수 우세 전망

2020-02-22 1 Dailymotion

미국과 대치 속 이란 총선…반미보수 우세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에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마즐레스 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은 전쟁 위기 직전까지 치달았던 미국과의 첨예한 대치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란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년 임기의 이란 의회, 마즐레스의 의원 290명을 뽑는 선거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이란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신정일치의 이슬람공화국 체제이지만 입법부 의원과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은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민주적 제도가 결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은 미국의 핵 합의 탈퇴와 이란과 미국의 군사적 대치가 첨예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지도부는 미국의 제재로 이란 국민이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단합된 모습을 투표율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의 가호 아래 이란은 또 다른 승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. 우리의 적(미국)은 전보다 더 실망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4년 전 총선에서는 이란 핵 합의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이란 현 정부를 지지하는 중도 개혁 진영이 의회의 다수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에서는 미국과 갈등이 커질수록 국내 반미 보수세력의 지지도가 높아집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보수 진영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투표장에서는 반미 보수 세력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눈에 더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로하니 정부는 미국과 핵 협상으로 경제난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중도, 개혁 세력의 지지로 당선됐지만 결과적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일방적인 핵 합의 파기에 이은 제재 복원이 이란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이란 총선은 내년 5월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알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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