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 받은 56세 여성 호흡곤란 증세 보이며 숨져 <br />만 4세 어린이집 원생도 확진…교사인 58번 환자에게 감염 <br />대구서 지난 18일 첫 확진자 이후 닷새 만에 3백 명 넘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크게 번진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처음 숨지고 4살 어린이까지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심 증세가 있는 신천지 교인 천2백 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시작돼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받던 56살 여성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확진돼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이 여성은 평소 투석 치료를 받고 있었고, 숨지기 전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사망한 5번째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서는 또 4살짜리 어린이집 원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환자 가운데 가장 어리고, 어린이집 교사였던 58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의료진과 함께 돌보고 있고,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에 환자 수가 3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발열 등 의심증세가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천2백여 명의 검체 검사가 시작돼 앞으로 환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공중 보건 의사와 여러 의사가 지역에 한 61명 정도가 추가 투입되어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해서 일제히 검체 채취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사태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'대구 폐렴'이나 '대구 코로나' 등의 용어가 쓰이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확진 환자들은 대구에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나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 대해서도 대구의 아픔과 어려움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진 / 대구광역시장 : 선거를 앞두고 우리 대구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하는 행위는 제발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. 차라리 정치권은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권 시장은 대구 시민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따뜻한 위로로 대구시민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31745365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