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강 앞두고 중국 유학생들 입국…분주한 대학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대학가는 개별 격리 시설을 마련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분주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수천 명에 이르는 중국 유학생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속 개강을 앞둔 대학가는 중국 유학생 맞이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성균관대, 경희대와 단국대 등에서는 따로 마련한 기숙사 건물에 중국 유학생들이 입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양대에는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이동형 격리시설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와 대학이 마련한 이동형 임시 격리시설입니다.<br /><br />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의뢰한 유학생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각 대학들은 기숙사가 아닌 각자 거처에 머무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많게는 학교당 수천 명에 이르는 중국 유학생들을 모두 관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국대학교수협의회가 서울 시내 17개 대학을 자체 조사한 결과, 1인 1실 기준 중국 유학생 수용 비율이 50% 미만인 곳이 절반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캠퍼스 내 격리 시설을 지정하는 과정은 진통의 연속입니다.<br /><br />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관계자는 "격리 시설 지정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다"고 밝혔고,<br /><br />또 다른 관계자는 "기숙사에 입소하면 밖에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입소를 거부하는 중국 유학생들도 있다"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가 서울시인재개발원 등 거주공간 5곳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350여명만 수용할 수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