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청, 추경 신속 추진…무상마스크·신천지 폐쇄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,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침 일찍부터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비상 상황에는 이전과 다른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"현재 국회 상황으로 봐선 추경이 언제 통과가 될지 확실치 않다"며 "추경 통과가 지체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 대응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회가 어제저녁부터 방역 작업에 들어가 '셧다운' 된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인영 원내대표도 "늦어도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추경 통과를 각오와 목표로 해 밤잠을 줄여서라도 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재정지원 방안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 부총리는 "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의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해야 한다"며 "당정청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·경북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과 신천지에 대한 대책 등도 논의됐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"대구·경북이 겪고 있는 고통은 경제적 위축, 사회적 고립감 등 다 헤아리기 어렵다"며 "국민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야 할 때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위원장은 "정부도 부족함 없게 지원대책을 세워달라"며 "피해지역에서 감염 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역요원과 의료진의 동참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대책도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위원장은 "신천지 신도들과 관련해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"며 "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빠짐없이 파악해 방역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."며 "협력을 거부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해야 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이 대표는 "마스크 수급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"며 "국내 생산량 전부를 내수를 돌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 등 불법행위를 색출해주길 바란다" 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행정조직을 통해 국민들이 무상으로 쉽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, 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"며 "초등학교 이하 아동이 있는 모든 맞벌이 부부 중 1인은 재택근무나 유급휴가를 받도록 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