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신천지 21만명 모두 조사…"외출 자제해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0만명이 넘은 신천지예수교회 교인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신도에게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제공받아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교인은 전국적으로 21만5,000여명으로 추정되는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에 제공하기로 한 명단에는 정식 교인이 아닌 교육생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50%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를 진원지로 하는 확진자가 과천과 울산, 광주 등지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일부 시·도의 경우 신천지 시설 폐쇄와 모임 중지, 교인 명단 확보에 나선 상황인데, 정부가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모든 교인을 조사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1~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다른 지역 신도, 다른 지역을 방문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검사합니다.<br /><br /> "신천지 대구교회를 포함하여 전국의 모든 신도들께도 다음의 사항들에 대해서 당부드립니다. 가능한 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전국 정신과 420개 폐쇄 병동의 실태 조사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병동 근무자나 병동을 출입하는 종사자들의 중국 여행 이력과 감염 예방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폐쇄 병동에 폐렴 환자가 있는지 등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청도대남병원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 110명이 넘는 대량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, 사망자가 집중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