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대남병원서 7번째 사망자 발생…50대 남성 <br />인력·장비 등 현장 상황 열악…의료진 피로감 호소 <br />밀폐된 다인실 치료받다 상태 나빠지면 다른 병원으로 이송<br /><br /> <br />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, 현장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의 피로감이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환자들을 치료할 인력과 장비, 시설 여건 모두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오후에도 그곳과 관련해 사망자가 또 나왔는데, 지금도 중증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어제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또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그저께 서울에 있는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만 벌써 7명째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이곳 대남병원에서 피해가 커진 건 진단과 치료가 모두 늦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현장 상황은 열악합니다. <br /> <br />80명 남짓 환자가 아직 여기 머물러 있는데, 아직 5층 폐쇄병동에서 일반 병동으로 분산하는 작업이 모두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좁고 밀폐된 다인실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아직 많고, 의료진들도 며칠째 집에도 못 가고 치료하느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지난주부터 대남병원에서 취재했는데, 이렇게 열악한 상태에서 치료받다가 상태가 나빠진 환자가 발생하면 외부 병원으로 옮기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도 계속 충남이나 수도권 병상으로 환자들이 이송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까지 20여 명이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고, 이 가운데 10여 명은 중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모두 옮기는 방안도 있지만, 정신과 환자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곳에는 지역 주민들의 위로가 그나마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는 식음료와 생필품 등 기부 물품이 계속 들어오고, 주변에는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많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남병원에서 YTN 나혜인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60859430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