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확진자 지속 증가…신천지신도 전수조사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신천지교회 교인이거나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확보해 오늘 오후쯤 각 지역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신천지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가능해진걸로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강원대학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 음압병실에서는 강원도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강원도는 다행히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없어 전체 환자 6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만 두고 보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전국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공식 통계 자료를 보면 전국의 확진자는 169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지역을 제외하더라도 전국에서 16명이 추가된 건데요.<br /><br />자치단체에서 자체 집계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일부는 아직 중앙정부의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부산에서는 질본 발표와 별도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 가운데 한 곳이 '코호트 격리'된 부산지역 요양병원인데요.<br /><br />이곳의 요양 보호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대규모 전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지역에서도 확진자가 12명이 더 늘어 모두 3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이동동선을 따라 각종 시설이 폐쇄돼 곳곳에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늦은 오후 충남 천안에서는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2명이 피트니스 강사와 수강생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 해당 강사에게 강습을 받은 수강생이 전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피트니스 강사가 천안지역 곳곳에서 수강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파악돼 슈퍼 전파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에서도 수원시와 용인시, 고양시에서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각지에서 속출하는 확진자 중에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사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양주에서는 7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인이 신천지 교인이며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서 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21살 대학생도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신천지교인의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신천지로부터 교인 21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각 지역으로 배포되면 전수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명단의 신뢰성과 이들이 조사에 얼마나 협조할지 미지수여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수조사에 경찰 인력도 함께 투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